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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줄인 말로 우리말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부르는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입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진단명이기 때문에 '장애'라는 단어를 붙이지만,
이 때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애(Disability)'와는 달리 '질환의 이름(Disorder)'을 의미합니다.
ADHD의 원인
ADHD의 다양한 모습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뇌의 앞쪽 부분에 해당하는 전두엽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 앞 이마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전두엽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을 하는 뇌의 한 부위로 사람을 가장 사람답게 만드는 실행기능을 담당합니다.
이 전두엽은 20대 초반까지 꾸준히 자라면서 발달합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ADHD가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생기지만 뇌의 기능적,
구조적인 차이와 연관되고 뇌 발달의 성숙 지연, 특히 전두엽 발달의 성숙 지연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Shaw 등, 2007).
즉, 실행센터 노릇을 하는 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고, 여러 가지 일에 우선순위를 세워 처리하고, 시간을 관리하고, 충동과 감정을 조절하고,
반응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실행 기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산만한 것'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인지, 정서, 행동 조절과 관련된 전반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것이 ADHD의 증상들입니다.
ADHD가 발생은 70%가량은 유전적 원인, 30%가량은 환경적 원인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DHD의 증상
주의력 문제
- 일을 할 때 딴 생각을 하거나 멍할 때가 많다.
- 매번 하는 일인데도 실수를 자주 한다.
- 일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다른 사람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지 못한다.
- 할 일이나 약속을 자주 잊어버립니다.
-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 외부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주의가 산만해집니다.
- 체계적으로 조직해야 하는 과제나 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과잉 활동성
-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손발을 만지작거리거나 몸을 뒤틉니다.
-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는 장소에서 돌아다닙니다.
-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릅니다.
- 쉴 사이 없이 끊임없이 행동하거나 마치 모터가 돌아가는 듯이 행동합니다.
-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여 쓸데없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충동성
- 질문이 다 끝나기도 전에 불쑥 대답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차례를 잘 기다리지 못 합니다.
